[파이낸셜뉴스] 올해도 부동산 시장에서 개발호재를 품은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이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하면서 투자가치가 높아질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표적 개발호재인 교통호재부터 국책사업, 공공사업이 기대되는 주거단지들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쌍용건설이 서울 중구 중림동에 분양한 '쌍용 더 플래티넘 서울역' 오피스텔은 576실 모집에 2388명이 몰리며 평균 청약경쟁률 4.2대 1을 기록했다. 서울역 종합개발계획의 핵심인 북부역세권 개발과 지하 복합환승센터 구축 호재로 주목받았던 곳이다.
같은해 9월 동부건설이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에서 분양한 오피스텔 '센텀 센트레빌 플래비뉴'도 총 323실 모집에 1만4102건의 청약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43.65대 1을 기록했다. 각종 4차산업 첨단산단을 갖춘 센텀2지구 개발에 따른 호재가 수요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이렇듯 개발 호재를 품은 주거상품이 인기를 끌자, 분양 중이거나 분양을 앞둔 단지들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파인건설은 경북 경산에서 '경산 하양 파인앤유 더 퍼스트'를 분양 중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경산지식산업지구는 경북 최대 규모의 경제자유구역이다.
건설 기계 및 자동차 부품, 금속제조, 패션·섬유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국책사업 연구기관이 자리하고 있다. 지난 2019년 11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에 선정되면서 더욱 높은 미래가치를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대구가톨릭대학교는 경산지식산업지구에 9,510㎡ 규모의 '경산산학융합지구'를 조성해 관련 분야 5개 학과를 개설해 R&D 연계 맞춤형 교육을 추진하게 된다. 이와 함께 단지 인근에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 하양역(2023년 예정)이 위치하고 있어 이에 따른 혜택도 기대된다.
'경산 하양 파인앤유 더 퍼스트'는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대학리에 위치하며, 도시형생활주택 전용 18㎡ 총 280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22㎡ 총 76실,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세부면적별로 살펴보면 도시형생활주택 △전용 18.24㎡ 80가구 △전용 18.31㎡ 120가구 △전용 18.37㎡ 80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22.55㎡ 24실 △전용 22.61㎡ 36실 △전용 22.73㎡ 16실 등이다.
이 밖에도 동도건설이 강원 강릉에 주상복합단지 'KTX강릉역 동도센트리움'을, 남광토건이 경기도 파주시에 오피스텔인 '운정역 HB 하우스스토리시티'를 분양 중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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