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저층(1~3층)은 그동안 애물단지 취급을 받았다. 밖에서 실내가 들여다보이는 데다 소음이 심하고 고층에 비해 조망권이랄 게 별달리 없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준공 후까지 미분양으로 남아 분양업체의 골치를 썩이고는 했다.
하지만 최근엔 저층의 인기가 고층 못지않다. 최근 몇 년 새 건설회사들이 저층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테라스 등 저층 특화설계를 적용하거나 다양한 분양 혜택을 주기 때문이다.
아파트 저층의 인기는 분양시장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재작년 계룡건설이 서울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한 송파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 전용 105㎡T 타입은 저층임에도 테라스 특화설계를 적용해 1순위 평균 33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분양된 르엘 대치도 테라스 특화설계가 적용된 저층 가구는 중간층 보다 분양가가 최대 1억5000만원 가까이 높게 책정됐지만 최고 461대 1의 청약 경쟁률를 기록하며 완판됐다.
이처럼 주택시장에서 아파트 저층이 인기를 끄는 것은 최근 건축 기술 발전으로 지금까지 저층의 단점으로 꼽히던 사생활 침해나 소음 등의 문제를 해결한데다 저층인 만큼 층간 소음 등의 불편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분양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하게 책정된 저층의 인기가 갈수록 치솟는 분위기다. 특히 저층은 기준층에 비해 분양가가 저렴하게 책정된 만큼 상대적으로 자금 여력이 부족한 신혼부부 등의 인기가 높다.
건설사들의 저층 분양률 제고를 위한 각종 특화 설계를 도입하고 다양한 혜택 제공하는 것도 아파트 저층이 인기를 끄는 또 다른 요인으로 꼽힌다. 아파트 조경을 내 집 정원처럼 누릴 수 있다는 점도 저층만의 매력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건설사의 저층 특화 설계가 저층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있다”며 “독특한 설계에 분양가 할인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지는 저층이 실속 있는 내 집 마련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충북 진천 노른자에 테라스 등 저층 특화 설계가 적용된 대단지 아파트가 나와 눈길을 끈다. 풍림산업(회장 지승동)이 충북 진천군 교성지구에서 분양 중인 ‘오창권 교성지구 풍림아이원 트리니움’이 그 주인공이다.
이 아파트는 전세대 남향의 2450가구의 대단지로 저층 테라스 특화설계와 5성급 호텔 수준의 인테리어 등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실속파 수요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입주민을 위한 각종 주거 서비스도 제공된다. 우선 서울 강남의 최고급 주상복합 아파트에서나 볼 수 있었던 컨시어지 서비스가 제공돼 입주민의 자긍심과 주거 편의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다 조식서비스, 입주자 전용 라운지 등의 프리미엄 컨시어지 서비스를 입주민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차별화된 교육특화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먼저 미취학 아동을 위한 국제어학원을 운영한다. 교성지구 풍림아이원은 엄선한 교사를 통한 영유아 돌보미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워킹맘이나 급한 볼일이 있는 입주민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이 서비스는 단순 돌봄에서부터 미술교육 등 교육 돌봄까지 전용앱을 통한 예약방식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오창권 교성지구 풍림아이원 트리니움 분양홍보관은 충북 진천군 진천읍 교성리65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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