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복위, 지난해 23만4918명.. 전년대비 2.4배 증가
[파이낸셜뉴스] 신용회복위원회는 24시간 채무상담 비대면 서비스를 2020년 23만4918명이 이용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2.4배 증가한 수치다.
신용회복위원회는 빚 문제로 고민이 많지만 바빠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하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24시간 채무상담 비대면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빚 문제로 고민한다면 2019년 12월 출시한 신복위 앱과 홈페이지, 콜센터를 통해 언제든 채무상담을 받아볼 수 있다.
특히 365일 24시간 가동되는 챗봇 '새로미'는 '나에게 맞는 채무조정 제도'와 '신용관리 상식', '다양한 복지제도 안내' 등 코로나19 빚 문제로 고민하는 이들이 궁금해하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앱과 챗봇을 통해 채무조정 및 소액대출 신청, 채무조정 증명서 발급이 가능하다. 이런 편리함으로 2020년 전체 비대면 서비스는 23만4918명이 이용했다.
실제 앱으로 채무조정을 신청한 박씨는 "채무상담이 필요했지만 식당을 운영하고 있어 센터에 직접 방문하기가 어려웠다"며 "방문없이 앱으로 쉽게 채무조정을 신청할 수 있어 한숨 돌릴 수 있었다"며 안도감을 드러냈다.
또 신복위는 전화상담이 익숙한 고객을 위해 2020년 3월 정부가 추진한 '코로나 19 피해자 특별 상환유예'를 콜센터에서 접수해 방문이 어려운 고객에 편의를 제공했다.
이에 따라 앱 평가점수는 4.7점, 챗봇 상담은 이용자의 97%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고객응대율은 2019년 96%에서 2020년 98%로 증가했다.
이계문 신복위원장은 "코로나19, 생업 종사 등의 이유로 많은 이들이 센터에 방문하기 어려워 한다"며 "채무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비대면 서비스를 많이 알고 적극 이용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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