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동두천=강근주 기자】 박인범 동두천시의회 의원은 26일 “GTX-C 노선 동두천역 연장 등 관내외 연결 교통망 구축에 노력을 쏟아 달라“고 집행부에 촉구했다.
박인범 의원은 이날 열린 제301회 동두천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상패동 국가산단에 동두천 사활이 걸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가산단 성패를 좌우하는 여러 요인 중, 국가산단과 주변 지역을 연결하는 편리한 교통망 구축이 최우선”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또한 국가산단 성공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동두천 인구유출 방지 및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서도 수도권 출퇴근 교통문제를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인범 의원은 “동두천의 항구적 발전을 위해선 교통문제가 먼저 해결돼야 한다”며 ‘GTX-C 노선 연장’과 ‘국가지원지방도 제39호선 연결’ 두 가지 사항이 실현될 수 있도록 동두천시가 적극 행동해줄 것을 요구했다.
GTX-C 노선은 서울 남부권과 수원까지 30~40분 만에 주파할 수 있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다. 박인범 의원은 “만약 GTX-C 노선 연장이 성공한다면 동두천은 연천과 포천, 철원까지 잇는 경기북부 교통 중심지로 급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범 의원은 또한 국지도 39호선 도로 확장사업이 당초 계획과 달리 국가지원지방도로 전환되면서 실제 노선은 모두 양주시 구간에만 존재하게 되어 동두천 주요 간선도로들이 양주를 거쳐 돌아서 연결되어 시간과 비용 손해가 큰 점을 지적한 뒤 “인천-김포공항과 인천항, 서울 서북지역으로 진출입이 용이해지도록 국지도 39호선이 양주시에서 동두천까지 연결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하 5분 자유발언 전문
존경하는 동두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정문영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6백여 공직자와 함께 고생하시는 최용덕 시장님!
시민 알 권리를 위해 애쓰시는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박인범 의원입니다.
먼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불철주야 수고하시는 최용덕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여러분 모두에게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코로나로 인한 경제난 속에서 극한의 어려움을 겪고 계신 소상공인들과 시민 여러분! 조금만 더 힘을 내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함께 극복할 수 있습니다. 용기를 냅시다.
2021년 신축년, 시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더 행복하고 잘 사는 동두천을 위해, 더 밝은 미래를 위해, 다시 함께 힘차게 뛰는 올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지금 최용덕 시장님과 집행부는 시 발전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다각도로 힘찬 노력을 기울이고 계십니다. 맑은 신천 만들기, 상패~청산 간 도로 확장사업, 광암~송내 간 도로 확장사업, 동두천~양주 간 교량 등 대규모 교량 건설사업 3건, 행복드림센터 및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사업, 대형 주차장 조성사업 등 많은 사업들이 하나씩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크고 중대한 것은 바로 상패동 국가산업단지 조성일 것입니다. 국가산단에 동두천의 사활이 걸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국가산단의 성패를 좌우하는 요인은 여럿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본 의원은 국가산단과 주변 지역을 연결하는 편리한 교통망 구축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시 내·외부를 연결하는 교통망은 우리 몸으로 치자면 곧 피가 흐르는 혈관과도 같습니다. 특히 산업단지의 성공은 인적·물적 자원의 이동 경로인 교통망이 얼마나 잘 갖추어져 있는지에 크게 의존합니다. 국가산단만이 아닙니다. 인구 감소를 막고 더 많은 사람들이 정주 의사를 가지고 동두천을 찾게 하려면, 서울 및 경기도 인근 지역으로의 출퇴근이 수월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동두천의 항구적 발전을 위해서는 바로 이 문제가 먼저 해결되어야 합니다. 이에 본 의원은 다음의 두 가지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GTX-C 노선을 반드시 동두천까지 끌어오시기 바랍니다. 시의 모든 역량을 총결집해서 GTX-C 노선 연장을 꼭 실현해야 합니다. 서울 남부권과 수원까지 30~40분에 주파할 수 있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는 양주 옥정동의 집값을 몇 배로 뛰게 만들 정도로 그 파급력이 엄청납니다. 하지만 동두천 코앞인 양주에서 멈춘다면 우리에겐 그림의 떡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국가산단 성공과 시 인구 증가를 위해서는 GTX-C 노선의 시발점을 동두천역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만약 성공한다면 동두천은 연천과 포천, 철원까지 잇는 경기북부 교통의 중심으로 급부상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우리 최용덕 시장님께서는 이미 GTX-C 노선 연장을 위해 발로 뛰고 계십니다. 작년 10월 22일에는 대한교통학회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 연구회 등 관계부처에 적잖은 정책적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단체의 관계자들까지 만나고 오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시에서도 타당성 조사 용역 계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용덕 시장님과 집행부의 열의에 시민과 함께 박수를 보냅니다. GTX-C 노선 연장은, 반드시 다가올 통일시대에 한반도 중심 중핵도시로 거듭날 동두천 백년대계의 밑그림이기도 합니다. 우리 의회도 GTX-C 노선 연장을 위한 최용덕 시장님의 뜨거운 노력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며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입니다.
둘째, 국가지원지방도 제39호선, 약칭 국지도 39호선 도로 확장사업이 동두천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국지도 39호선은 원래는 양주 장흥면에서 동두천시 동두천동까지를 잇는 도로로서, 본래 국도 제39호선을 동두천까지 연장하고자 지정된 도로였습니다. 그런데 당초 계획이 국가지원지방도로 전환되면서 실제 노선은 모두 양주시 구간에만 존재하고 있습니다. 지금 양주 장흥면과 광적면을 잇는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우리 시는 고속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들이 양주를 거쳐 돌아서 드나들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 면에서 손해가 큽니다. 인천·김포공항과 인천항, 서울 서부지역으로의 진출입이 용이해지도록 국지도 39호선을 동두천까지 연결해야 합니다. 특히 국지도 39호선은 상패동 국가산업단지와 인천국제공항, 인천항 사이, 그리고 국가산단과 서울 사이의 물류 운송 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핵심도로입니다. 상패동 국가산단의 성공을 위해서 꼭 국지도 39호선 도로 확장사업에 시가 적극 나서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존경하는 최용덕 시장님과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본 의원은 새해를 맞아 각 언론에 게재되고 있는 경기도 31개 시장·군수님들의 2021년 발전 청사진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정부 뉴딜사업에 발맞춰서 29개 여주형 뉴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여주시, 스마트반도체 벨트로 지정되어 시 도약의 전기를 맞은 이천시, GTX-C 노선 인덕원역 정차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면서 청년정책에 힘을 쏟고 있는 안양시 등등. 도내 31개 시·군들 모두 다들 나름의 야심찬 계획과 장기적인 미래 비전을 가슴에 품고 힘차게 달리고 있습니다.
저는 그 중에서도 단연, 우리 동두천의 최용덕 시장님이 그리고 있는 동두천 발전상이 그 어느 시·군보다도 멋지고 실현 가능성 높다고 생각합니다. 발로 뛰는 열정으로 경기도 일자리재단 유치를 이끌어 내셨던 그 뚝심, 이제는 GTX-C 노선 연장과 국지도 39호선 연장을 위해 더 크게 발휘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오늘의 시민들이 만족하며 잘사는 도시, 내일의 후손들이 더 자랑스럽게 여기는 도시, 다른 지역에서 부러워하고 이사 오고 싶어 하는 도시 동두천을 건설하는 그 첫 단추를 최용덕 시장님과 집행부 공무원들께서 잘 끼워 주시라고 응원하며 당부 드립니다.
시장님과 의원님들의 임기도 이제 1년 5개월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2021년 올 한 해, 의회와 집행부, 그리고 시민 모두가 힘과 지혜를 하나로 모아서 우리 동두천이 영원한 발전에 다가서도록 총력을 기울입시다. 함께 흘리는 값진 땀방울로 동두천 발전의 토양을 적셔 나갑시다. 감사합니다.
2021년 1월26일
동두천시의회 의원 박인범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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