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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TCS국제학교 집단감염 교회로 확산 조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27 18:56

수정 2021.01.27 19:06

유사 교육시설 운영 안디옥교회 교인 관련 10명 확진
박향 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광주광역시 제공
박향 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광주광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에서 IM선교회 관련 교육시설인 TCS국제학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광주지역 4곳의 IM선교회 관련 교육시설 중 한 곳인 서구 안디옥 트리니티 CAS(기독 방과후 학교)를 운영하는 안디옥교회 교인과 접촉한 사람들이 잇따라 확진돼 교회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 현재까지 28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광주 1636~1663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감염경로별로 광주TCS국제학교 관련 15명(광주 1636~1644·1647·1649~1651·1657~1658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115명으로 늘었다.

IM선교회는 15∼19세 청소년들을 선발해 기독교 교리와 중·고교 과정을 가르쳐 선교사를 양성하는 대전 IEM국제학교, 대전 IEM국제학교 수료생들이 전국에 퍼져 활동하는 TCS국제학교, 공부방 성격의 CAS(기독 방과후 학교) 등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안디옥교회 교인인 광주 1516번 관련 10명(광주 1652~1656·1659~1663번)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모두 14명이 됐다.

안디옥교회 관련 확진자 중 1명은 자녀가 광주TCS국제학교에 다닌 것으로 확인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안디옥교회는 교인수가 1500여명에 달한데다 대면 예배가 허용된 후 첫 주일인 지난 24일 몇 차례에 걸쳐 총 550여명이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기존 확진자인 전남 632번 관련 1명(광주 1648번),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2명(광주 1645~1646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을 받아 신규 확진됐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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