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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TCS국제학교 집단감염 교회로 확산...누적 1679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28 09:27

수정 2021.01.28 09:27

안디옥교회서 밤새 10명 추가 발생
박향 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광주광역시 제공
박향 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광주광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남=황태종 기자】광주에서 IM선교회 관련 교육시설인 TCS국제학교 집단감염이 교회로 확산하면서 1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광주지역 누적확진자도 1679명으로 늘었다.

28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밤 사이 1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광주 1664~1679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감염경로별로 서구 안디옥교회 관련 10명(광주 1664~1666·1668·1671·1673~1676·1678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24명으로 늘었다. 이 중 20명은 27일 하루 동안 발생한 확진자다.


안디옥교회는 광주지역 4곳의 IM선교회 관련 교육시설 중 한 곳인 서구 안디옥 트리니티 CAS(기독 방과후 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M선교회는 15∼19세 청소년들을 선발해 기독교 교리와 중·고교 과정을 가르쳐 선교사를 양성하는 대전 IEM국제학교, 대전 IEM국제학교 수료생들이 전국에 퍼져 활동하는 TCS국제학교, 공부방 성격의 CAS(기독 방과후 학교) 등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교인수가 1500여명에 달한데다 대면 예배가 허용된 후 첫 주일인 지난 24일 몇 차례에 걸쳐 총 550여명이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돼 확산이 우려된다.

아울러 안디옥교회 관련 확진자 중 1명은 자녀가 광주TCS국제학교에 다닌 것으로 확인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IM선교회 관련 교육시설인 에이스TCS국제학교 관련 1명(광주 1667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38명으로 늘었다.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광주 1645번 확진자 관련 3명(광주 1670·1672·1677번) 등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5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에서는 IM선교회 관련 교육시설인 에이스TCS국제학교(38명)와 광주TCS국제학교(115명), 안디옥교회(24명)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지난 23일 17명, 24일 16명, 25일 12명, 26일 112명, 27일 44명 등 최근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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