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105명 증가한 2만3797명"이라고 밝혔다.
동부구치소에서 발생한 대규모 집단감염 등으로 서울지역 일일 확진자는 지난해 12월 24일 552명으로 최대치를 보인 이후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모습이다. 특히 이달 7일부터는 21일 연속해서 100명대를 유지 중이다.
검사를 보면 2만4172명으로 전일 2만3149명 대비 늘었다. 이 가운데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진행된 검사는 1만2134명으로 전일 1만990명 대비 증가했다.
당일 확진자 수를 그 전날 검사건수로 나눈 확진율(양성률)의 경우 27일 0.5%로 전일(0.5%)에 비해 낮아졌다.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를 보면 △중구 소재 복지시설 관련 9명 △강남구 소재 직장3 관련 5명 △동대문구 소재 현대대중사우나 관련 2명 △강동구 가족 관련 2명 △해외유입 3명 △기타집단감염 6명 △이전 집단감염과 산발적 확진 사례로 구성된 기타 확진자 접촉 39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관련 10명 △감염경로 조사중 29명 등이다.
송 과장은 "가족, 지인 간 전파를 통해 직장 등 시설로 확산되는 사례가 많아, 가까운 사람과도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철저히 해주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다중이용시설인 경우에는 시설 사용 전후에 출입문과 창문을 모두 열어 충분히 자연환기를 시켜주시고 송풍기능 등을 이용해서 최대한 송풍을 시켜 환기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서울지역 대설예비 특보 발령과 관련 송 과장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행사나 모임을 취소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에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며 "야외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와 건설현장의 시설물 파손 및 낙하물에 의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비해 주시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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