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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실내서도 손발 꽁꽁 '수족 냉증'..몸속 깊숙이 데워주는 계피차 한잔 어때요[한의사 曰 건강꿀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28 17:26

수정 2021.01.28 19:30

따뜻한 실내서도 손발 꽁꽁 '수족 냉증'..몸속 깊숙이 데워주는 계피차 한잔 어때요[한의사 曰 건강꿀팁]

요즘 맹추위가 반복되며 겨울다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겨울철 수족냉증으로 불편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수족 냉증은 여성에게 더욱 빈번히 발생하며 수족의 냉증은 부인과 계통의 증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여성 생식기의 이상 분비 물질을 일컫는 냉이란 단어도 차다는 의미의 찰 냉(冷)자를 사용한다. 자궁이 차며, 이러한 상태는 여성건강에 이롭지 않은 상태임을 의미하는 신호로 받아들이기도 한다.

수족 냉증이 있을 때 가장 좋은 해결책은 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늘리고, 혈액순환을 증진시키는 것이다. 운동과 병행해서 음식으로 혈액순환을 돕는데에는 말린 생강인 건강, 쑥(애엽) 등이 있지만 계피도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고 손발을 따뜻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계피는 계수나무의 껍질을 계피라고 하는데, 계피 중에 두꺼운 것을 육계(肉桂)라고 하고, 계피 중에 품질이 좋은 것을 국가에 납품했다고 해서 관계(官桂)라고 하며, 계수나무의 가지는 계지(桂枝)라고 하여 이 역시 약재로 사용한다.


계피는 온리약(溫裏藥)으로 분류되어 인체의 깊은 부분을 따뜻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고, 계피 특유의 향은 정체된 기와 혈을 순환 되도록 최초의 움직임을 유도하는 성질이있다. 운동을 병행하면서 계피가 들어감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겨울철 수족냉증을 이겨내 보자. 수정과에 넣어도 좋고 고기를 삶을 때 넣어도 좋다. 커피나 음료에 시나몬을 추가해도 좋다.
계피와 시나몬은 서로 다르다고한다. 하지만 그 차이가 개와 고양이 정도의 차이는 아니고, 시베리안 허스키와 말라뮤트 정도의 차이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듯하다.
계피든 시나몬이든 그 효과도 누리면서 맛과 향을 즐기면 그만이다.

한진우 인산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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