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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유동화증권 1년새 53% 급증.. "안심전환대출 출시 영향"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29 08:04

수정 2021.01.29 08:04

자산유동화증권 1년새 53% 급증.. "안심전환대출 출시 영향"

[파이낸셜뉴스]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이 1년 새 5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의 출시로 주택저당증권(MBS)가 급증한 영향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ABS 발행액은 79조1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7조4000억원(53.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발행하는 MBS가 늘어난 탓이다. MBS는 48조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0조5000억원 증가했다.

금감원은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출시로 은행이 주택금융공사에 양도한 주택담보대출채권의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2019년 3분기부터 추진한 이 정책대출상품은 기존의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저리의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로 대환하는 것을 말한다.

금융회사의 MBS 발행은 18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조4000억원 증가했다.
은행은 부실채권(NPL)을 기초로 2조9000억원 발행했고, 여신전문금융사는 할부금융채권 등을 기초로 8조9000억원 발행했다.

증권사의 MBS 발행은 회사채를 기초로 한 P-CBO는 6조9000억원이다. 지난 2019년 P-CBO는 2조6000억원 수준이었다.
이는 올해 대기업 및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코로나 극복 P-CBO가 신규 발행된 영향이다.

일반기업의 MBS 발행은 11조8000억원으로 1조5000억원 증가했다.
단말기할부대금채권, 부동산 PF 등이 기초자산이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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