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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이름뿐인 인터넷신문 17곳 적발…6곳 폐업 권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29 13:09

수정 2021.01.29 14:45

29일 ‘2020년 제주지역 신문·인터넷신문 실태조사’ 결과 발표
/사진=fn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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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내 인터넷 신문사 4곳 중 1곳은 1년 이상 신문을 발행하지 않는 ‘유령’ 언론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 같은 내용의 ‘2020년 제주지역 신문·인터넷신문 실태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이번 실태 조사는 도가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이뤄진 1차 인터넷신문·뉴스서비스 실태점검 결과를 토대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2회에 걸친 현장 방문과 함께 행정지도를 하는 방식으로 제주도내 주간지 22곳과 인터넷신문사 73곳, 뉴스서비스업 2곳을 상대로 진행됐다.

■ 11곳은 직권말소 처분 예고

도는 조사 결과, 인터넷신문사 73곳 중 36곳의 위반 사항을 확인하고, 이 중 19곳에 대해 시정 권고했다.

특히 홈페이지를 운영하지 않고 1년 이상 신문을 발행하지 않은 17곳(23.4%)을 적발한 가운데, 이 중 6곳에 대해서는 현장 확인을 통해 자진폐업을 권고했다.


나머지 11곳은 신문법 시행령에 따라 직권말소 처분을 예고했다.

아울러 청소년 보호책임자 지정 공개 지침을 지키지 않은 뉴스서비스업 1곳과 발행주기를 어긴 주간 신문사 1곳에 대해서는 각각 시정 권고·준수 조치를 했다.


도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신문·인터넷신문사가 법규를 준수하면서 발간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한편, 도민들의 알 권리가 보장되는 건강한 언론환경이 구축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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