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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에서 세제 리필하세요"…신세계百, 세제 리필스테이션 오픈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01 09:24

수정 2021.02.01 09:24

"백화점에서 세제 리필하세요"…신세계百, 세제 리필스테이션 오픈

신세계백화점이 백화점 업계 최초로 세제 리필스테이션을 선보인다. 최근 친환경·윤리 소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고객들이 일상 생활 속에서도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플랫폼 마련에 나섰다.

신세계백화점은 새로운 세탁세제·섬유유연제 리필 공간 '에코스토어 리필 스테이션'이 본점 지하 1층 슈퍼마켓에 문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에코스토어 리필 스테이션은 뉴질랜드 친환경 세제 브랜드인 '에코 스토어'와 함께 준비했다. 전용 리필 용기에 친환경 세제나 섬유유연제를 구매·충전할 수 있는 공간이다.

세제를 담는 전용 리필 용기는 500원에 구매 가능하며 100% 재활용 되는 사탕수수 플라스틱을 사용했다. 에코스토어 리필 스테이션에서 판매하는 모든 세제와 섬유유연제는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신세계는 이번 에코스토어 리필 스테이션을 통해 1년 간 600㎏의 석유 플라스틱 사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소나무 30년생 17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

신세계는 고객들의 적극적인 착한 소비 동참을 위해 세제 구매 고객에게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은 "친환경·윤리 소비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짐에 따라 일상 속 쉽게 동참할 수 있는 세제 리필 매장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소비 문화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는 다양한 자원 선순환·친환경 관련 활동을 펼치며 착한 소비 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지난 2018년 설 명절부터 친환경·재활용 포장재와 냉매재를 확대·도입했다. 특히 기존 일반쓰레기로 분류되던 보냉팩 대신 분리수거가 가능한 보냉팩을 백화점 최초로 도입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모바일 영수증 도입, 비닐 쇼핑백 폐지, 에코 박스 도입 등 다양한 환경 관련 활동을 전개 중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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