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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軍 쿠데타.. 아웅산 수치 구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01 18:29

수정 2021.02.01 18:29

미얀마 군부가 1일(현지시간) 쿠데타를 일으키고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과 윈 민 대통령 등 여권 주요 인사들을 구금했다. 미얀마 민주화 운동의 상징인 아웅산 수치 고문이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은 지난 2015년 총선에서 압승하면서 1962년 네윈의 쿠데타 이후 53년 동안 지속한 군부 지배를 끝냈다. 하지만 이번 쿠데타로 7년 만에 다시 미얀마는 군정 위기에 놓였다.

미얀마 군부는 향후 1년간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권력은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 국방군 총사령관에게 이양됐다.
아웅산 수치 고문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국민들에게 쿠데타에 대항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국 외교부는 이날 "교민들의 안전을 위해 만약의 비상사태에 대비 중에 있다"며 "지난 29일부터 이상 징후가 감지돼 공관에서 교민단체 등과 접촉해 비상사태 가능성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현재 현지에서 머무는 교민들은 대략 4000여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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