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모굴스키 이윤승 선수가 국제스키연맹(FIS) 유로파컵 프리스타일 스키대회에서 최연소 및 첫 출전에 21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1월 30~31일 스웨덴 아레(Are)에서 개최된 유로파컵 프리스타일 스키대회 모굴스키부문에서 대한민국의 이윤승 선수는 2006년생 최연소 출전이자 첫 출전에서 21위를 기록했다.
스키의 종주국이라 할 수 있는 스웨덴에서 열린 이 대회는 세계 각국의 실력있는 선수들 33명이 참가했다. 이윤승 선수는 프리스타일 모굴스키 불모지라 할 수 있는 우리나라에서 최연소 출전해 상위권에 입상하며 한국 스포츠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보평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이윤승 선수는 그간 다수의 국내 스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력이 있다. 특히 스키의 ‘종합예술’로 불리는 모굴스키뿐만 아니라 스키크로스에서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초등학교에 들어갈 무렵부터 모굴스키에 마음을 뺏겼다는 이윤승 선수는 스키를 시작한 지 채 1년도 안돼 전국대회 1등을 차지했다. 그 후로 한 해도 메달을 놓치지 않았다.
이윤승 선수의 이번 결과는 서정화 코치의 지도력이 뒷받침됐다는 평가다. 서 코치는 2010년 벤쿠버동계올림픽,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등에 3회 연속 출전했으며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한국 여자 최초 결승 진출에 성공해 14위에 올랐다. 현재 그는 스포츠인권연구소회원, 무벨롭먼트 소속 코치로 활약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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