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볼 월드, 선수와 팬 사이 강력한 유대 상업적 성과↑
스포츠 시장의 장기적 성공에 재투자할 예정
스포츠 시장의 장기적 성공에 재투자할 예정
[파이낸셜뉴스] 국제배구연맹(이하 FIVB)과 CVC캐피털파트너스의 펀드 VII가 전 세계 배구에 대한 혁신, 성장, 투자를 견인하기 위해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해, 발리볼 월드에 투자한다고 2일 밝혔다.
배구는 이탈리아, 브라질, 일본, 폴란드, 중국, 미국 등 스포츠 시장에서 8억 명 이상의 팬과 높은 관전율을 기록하며,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인기 있는 스포츠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발리볼 월드는 FIVB를 필두로 이후 타 리그 및 다른 여타 다른 국가 연맹과도 함께 협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팬, 선수 및 국가 연맹을 위한 새로운 투자를 함으로써 배구의 인지도와 인기를 증가시키는 전 세계를 기반으로 한 상업적 배구 독립기구가 될 예정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이벤트 개최, 팬 체험, 미디어, 데이터의 디지털 화, 스폰서십 등 상업적 수익 증대를 위한 재투자를 중점적으로 진행한다.
FIVB는 222개의 전세계 각 국가 연맹과 함께 배구의 발전을 책임지는 유일한 세계 배구 규정 기구로 남게 된다. 발리볼 월드의 대주주로서 FIVB는 배구에 대한 새로운 상업적 비전을 감독하는 동시에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이익을 보장하게 된다.
글로벌 사모펀드인 CVC는 포뮬러 1, 모터사이클 그랑프리(모토 GP), 럭비를 포함한 여러 스포츠 사업에 투자한 경험이 있으며, 이전에 보유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게 된다. CVC는 또한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 대륙 22개국에 있는 사무실들을 통해 확보하고 있는 국제적 네트웍을 활용해 다각적 측면에서 배구의 상업적 성장과 스포츠에 대한 투자를 가속화하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태양의 서커스 글로벌 투어 쇼의 지리적 확장과 성장을 감독하던 핀 테일러 (Finn Taylor)전 대표가 배구 월드의 새 CEO가 될 예정이다. 의사회 의장은 페르난도 리마(Fernando Lima) 전 FIVB 사무총장이 맡는다. 이사회의 다른 구성원으로는 파비오 아제베도(현 FIVB 총감독)와 사이먼 데나이어(DAZN 그룹의 창립자이자 전 CEO)가 포함되어 있다.
FIVB 애리 그라사 회장은 "CVC와 함께 발리볼 월드를 시작하게 돼 기쁘다. FIVB는 지속적 혁신을 추진하는 동시에 전 세계 스포츠 발전을 도모하는 기회를 모색해왔다“며 ”CVC캐피털 파트너스는 경험과 네트워크, 자본을 통해 FIVB를 지원할 수 있는 파트너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FIVB는 CVC 캐피털 파트너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배구계의 미래를 보전하고 현재 직면한 현실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닉 클레어리 CVC캐피털파트너스 스포츠·미디어·엔터테인먼트 담당자는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 종목 중 하나인 배구는 아직 공략되지 않은 두터운 팬 층을 확보한 종목으로 상업적으로 큰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발리볼 월드를 통한 FIVB와 CVC 캐피털 파트너스의 협업은 성장을 촉진시키고 스포츠에 대한 실질적 재투자를 불러오는 선순환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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