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시설 비정규직 종사자도 연 10만원 맞춤형 복지포인트 지급
【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는 사회복지 종사자의 처우개선을 위해 지난해 전남 최초로 시행한 맞춤형 복지포인트 지급을 올해 사회복지시설 전 종사자로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여수시는 '복지사가 행복해야 여수시민이 행복하다'는 슬로건으로, 사회복지시설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 종사자와 재가노인 복지시설 종사자 200여명에 복지포인트를 확대 지급한다.
이로써 사회복지시설 전 종사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시는 1억 3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1300명에게 연 100포인트(10만원 상당)를 제공할 예정이며, 종사자들은 복지포인트로 건강관리, 자기계발, 가정친화 등 스스로 원하는 복지항목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시는 또 맞춤형 복지포인트뿐만 아니라 3500여만원을 들여 사회복지사, 간호사, 요양보호사 등 711명에 대해 법정 의무교육인 보수교육비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 개선은 시민 복지 서비스 질적 향상의 촉진제 역할을 할 것이다"며 "앞으로도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한 정책을 꾸준히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지난 2017년 전남 최초로 사회복지 종사자 보수교육비 지원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보수교육비 대상자를 복지사에서 모든 종사자로 확대하고, 전남 최초 맞춤형복지포인트 1인당 10만원을 지원하는 등 사회복지 종사자에 대한 지속적인 처우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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