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구독경제' 제안…"고정적 안정적 수입원 확보"
우상호, 스타트업 등 방문…"영업시간 오후 10시까지"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양천구 신월동 신영시장에서 정책발표회를 열어 '소상공인 구독경제 도시'를 제안했다.
앞서 '21분 컴팩트 도시' 개념을 제시한 데 이어 '그린다핵분산도시' 내 경제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구독경제'를 제시한 것이다. 식당 음식이나 세탁 서비스 등을 매월 일정한 금액을 내고 구매하는 방식의 경제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박 후보는 "서울시가 구독경제 생태계를 만들면 소상공인들은 코로나19 등 재난이 닥쳐도 고정적이고 안정적인 수입원을 확보할 수 있고, 소비자는 개별적으로 구입하는 것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 특별보증 1조원 상반기 추가 편성 ▲집합금지·영업제한 업종 소상공인 1년치 임차료 2000만원 무이자 대출 등도 약속했다.
박 후보는 "21분 컴팩트 도시는 중앙집중형 도심을 21개 그린다핵분산도시로 분산해 서울 각 지역의 상권을 활성화하고, 임대료 문제 등도 해결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구독경제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안정적 판로 확보로 고정적 수입을 가져갈 수 있도록 소상공인 구독경제 도시를 반드시 구축하겠다"라고 밝혔다.
우 후보는 정부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결정에 대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면서도 "하지만 2월 들어서 방역 조치가 완화돼 영업 여건이 호전되기를 바랐던 자영업자들로서는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식당 등 자영업이 너무 어렵다. 되도록 빨리 방역 조치가 완화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라며 "정부가 최소한 영업시간을 오후 10시까지 연장하는 것을 적극 검토해줄 것을 건의 드린다. 방역과 자영업자 사이에서 그나마 균형점을 찾는 방안이라 생각한다"라고 썼다.
우 후보는 "정부의 고충을 모르지 않지만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외면하기가 너무 어렵다"라며 "4차 재난지원금의 빠른 지급과 함께 영업시간 연장 허용이 이뤄지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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