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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미얀마 정변에 깊은 우려..아웅산 수치 석방하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02 15:08

수정 2021.02.02 15:36

민주주의적이고 평화적 방식으로 문제해결해야
[방콕=AP/뉴시스]태국 거주 미얀마 사람들이 1일 방콕의 미얀마 대사관 앞에서 미얀마 지도자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의 사진을 들고 시위하고 있다.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가 미얀마의 실질적 지도자 수치 고문, 윈 민 대통령 등 여권 주요 인사들을 구금하고 권력 이양과 함께 1년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2021.02.01. /사진=뉴시스
[방콕=AP/뉴시스]태국 거주 미얀마 사람들이 1일 방콕의 미얀마 대사관 앞에서 미얀마 지도자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의 사진을 들고 시위하고 있다.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가 미얀마의 실질적 지도자 수치 고문, 윈 민 대통령 등 여권 주요 인사들을 구금하고 권력 이양과 함께 1년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2021.02.01.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정부는 2일 최근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이날 정부는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정부는 미얀마 내의 정치적 상황에 우려를 표하며, 정부는 지난 총선에서 표명된 민주주의를 향한 미얀마 국민들의 열망을 존중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재확인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등 구금된 인사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하며, 합법적이고 민주주의적인 절차에 따라 평화적인 방식으로 문제가 해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국제사회와 함께 미얀마내 정세 동향을 예의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얀마 군부는 지난 1일 전격적으로 쿠테타를 일으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입법·사법·행정 3권을 장악했다.
이어 수치 국가고문이 이끄는 문민정부 내각을 대거 교체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군부는 이날 발표를 통해 장·차관 24명을 해임하고 군사정부에서 일하게 될 국방과 외무부 등 11개 부처의 장관을 새로 지명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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