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부부싸움 중 둔기로 아내를 폭행한 50대가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50대)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6시10분쯤 수원시 권선구 자신의 집에서 둔기로 아내 B씨(40대)의 머리부위 등을 수차례 내려쳐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인근 주민 등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당시 A씨는 술을 마신 상태였으며 부부싸움 중 화를 참지 못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사용한 둔기의 종류와 행위의 잔혹성에 비추어 살인의 의도가 있었다고 보고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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