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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성 전처 "재혼까지 아이들이 접해야 하나…양육비 제공 거짓말"

뉴스1

입력 2021.02.03 06:17

수정 2021.02.03 07:57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캡처 © 뉴스1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한 전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이 현재 여자친구와 재혼할 계획을 밝힌 가운데 전처라고 주장하는 누리꾼이 "재혼 스토리까지 아이들이 접해야 하냐"면서 양육비를 200만원씩 제공했다는 것도 거짓말이라고 글을 남겼다.

김동성의 전처라고 밝힌 A씨는 2일 새벽 양육비해결총연합회 공식 카페를 통해 '안녕하세요. 저는 ㄱㄷㅅ씨의 전 와이프입니다'라는 제목의 장문을 게재했다.

A씨는 "저도 저 프로그램 섭외를 받았었지만 저희 아이들이 '우리들의 엄마로만 살아주세요'라는 말 한 마디에 정중하게 피디님께 거절 의사를 밝혔습니다"라며 "그렇게 방송은 안나오겠거니 했는데 2020년 12월 23일 김동성씨의 변호사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출연료를 일부 양육비로 미리 입금할터이니 배파(배드파파)사이트에서 내려줄 것과 방송 출연 후에 저에게 언론플레이를 하지 말아달라는 조건이었습니다"라며 "배파사이트는 저번에 한 번 내려줬을 때 약속을 안지켰기에 그건 확실히 하기 전엔 안된다고 못을 박았고, 언론플레이는 사실만 얘기하면 나도 하지 않겠노라 약속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변호사는 이미지 쇄신을 해야 돈을 벌어서 양육비를 줄 수 있다고 하더군요"라고 했다.


A씨는 "사실 양육비 문제를 다 해결하고 떳떳하게 방송에 나오는 게 먼저 아닐까요?"라며 "300만원을 벌어서 200만원을 꼬박 줬다는 거짓말과 이제까지 아이들과의 면접교섭권은 꼴랑 3번 했는데 재혼스토리까지 방송으로 우리 아이들이 접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라고 주장했다.

A씨는 "우리 아이들은 이제 중학생, 고등학생이라서 길어봐야 5년 둘째까지 양육비를 주면 됩니다"라며 "이제 이혼한지 2년이 넘어가고 있어서 아이들과 저 어느 정도 안정기가 찾아왔는데 아이 아빠의 행동 때문에 살얼음판을 걷는 것 같아요"라고 토로했다.

앞서 김동성은 '우리 이혼했어요'에서 배드파더스에 대한 질문에 "쇼트트랙 코치를 하면서 300만원을 벌면 200만원을 양육비로 보내줬다"고 밝혔다.
또 자신의 어머니와의 대화를 통해 "출연료를 받아서 양육비로 주려는 생각도 있고, 아이들이 성인이 되면 양육비의 의무는 끝나지만 대학 등록금도 보태주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김동성은 지난 2018년 12월 A씨와 이혼했으며 A씨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김동성은 지난 1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현재 사귀고 있는 여자친구와 등장, 재혼 계획이 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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