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이 가게를 다녀간 손님 1명의 확진 판정을 시작으로 가게 직원과 가족, 지인 등을 포함 이날 오후까지 모두 3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집합금지명령조치가 시행된 이후 서울 안에서 유흥시설 형태로 운영되는 곳 중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게는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업소는 ‘헌팅포차’ ‘감성주점’ 형태로 운영됐다. 해당 가게의 SNS에는 ‘부킹’ ‘헌팅’ 등의 문구가 적혀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게는 집합금지명령 이후 구청에 ‘일반 식당 형태로 영업하겠다’는 확약서까지 쓴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구청 단속에 적발됐다. 수십명이 밀집해 있는 상태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춤을 추고 술을 마시고 있었던 탓이다. 3일부터 2개월 간 영업정치 처분을 받았다.
다만 과태료 처분은 받지 않을 예정이다. 사람들이 밀접하게 붙어있어도 테이블 간격 유지나 가림막 설치 등이 돼 있었던 탓이다.
jihwan@fnnews.com 김지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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