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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eal 비즈니스 모델은 SK텔레콤 고객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광고주, 광고대행사와 디지털 매체의 중심에서 효율성 높은 광고 집행 전략을 수행한 인크로스의 강점이 극대화 되는 사업이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소비자의 구매 결정 시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중요한 포인트”라면서 “하지만 비대면 마케팅의 보편화로 플랫폼의 서비스와 편의성도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됐다”고 말했다.
T-Deal 앱이 출시됨에 따라 SKT 고객에게 제공하는 프리미엄 서비스 영역은 빠르게 소비자 지향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16억원 수준의 T-Deal 매출은 2021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에는 기존 사업 부문인 미디어렙 매출을 초과하는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 연구원은 “미디어렙 부문 매출은 2019년 267억원, 2020년 307억원으로 성장 추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30% 후반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며 순도 높은 이익을 시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광고 산업 특성상 시즌별 변동성을 보이긴 하지만 비대면 마케팅 확대에 따라 디지털 광고량이 증가해 온기 성장 추세는 지속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견조함이 돋보이는 미디어렙에 T-Deal 거래액 증가에 따른 마진 개선은 더욱 속도감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T-Deal은 광고 기반형 빅데이터 플랫폼 커머스로서 제품 등의 재고 부담이 없어 원가 상승 등의 요인은 제한적이다. 국내 최고 수준의 활용 가능한 빅데이터를 통해 거래액이 증가하며 다양한 고객의 클릭스트림이 확보돼 타겟 정교화와 동시에 성장폭을 확대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인크로스의 4·4분기 매출은 126억원, 영업이익 59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6%, 37.2%(영업이익률 46.4%)를 기록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T-Deal 앱 출시에 따른 플랫폼 생태계 구축이 완료되며 LMS, MMS외 다양한 마케팅 툴을 확보했다”면서 “국내 디지털 광고 시장 성장을 초과하는 성장성을 보이고 있는 미디어렙의 캐시카우 역할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디어렙 시장은 광고주, 광고대행사, 매체 간의 효율적 네트워크 정립이 단기간 구축되기 어려운 진입장벽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면서 “플랫폼 구축에 따른 T-Deal의 빅데이터 활용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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