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영상 "플라스틱의 두 얼굴" 업로드로 시작
임삼진 그린코리아포럼 운영위원장 "시민 행동 절실"
[파이낸셜뉴스]
임삼진 그린코리아포럼 운영위원장 "시민 행동 절실"
그린코리아포럼(상임대표 김영순)은 2월부터 플라스틱 다이어트 시민행동을 펼친다.
그 첫걸음으로 플라스틱의 심각성을 고발하는 '플라스틱의 두 얼굴'이라는 유튜브 영상을 업로드했다. 이 영상은 20세의 청년인 유시온 감독이 만든 것으로 플라스틱의 과다한 사용은 자연과 인간의 공멸을 부를 수 있다는 강력한 경고를 담고 있다.
20세기 기적의 소재라 불리는 플라스틱. 그 이름에 걸맞게 플라스틱은 반도체 소자, 디스플레이, 2차 전지, 자동차 내장재 등의 제품 발명으로 이어져 인류의 발전에 이바지했고, 자연스럽게 우리 인간의 생활 속에 깊숙이 들어왔다. 플라스틱은 제약 없는 형태, 낮은 가격, 내구성 등 탁월한 장점 덕분에 언제 어디서나 일상에서 쉽게 사용되는 제품이 되었다.
하지만 편리함과 대조적으로 그 처리가 쉽지 않아 수많은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전체 플라스틱 쓰레기 중 단 14%만 재활용된다.
토양오염은 물론이고, 바다로 흘러간 쓰레기들은 북태평양 바다 위의 거대한 쓰레기 섬을 만들었고 그 면적은 한반도의 약 15배 이상이다. 바다 위의 플라스틱을 직접적으로 접하는 해양동물과 마찬가지로 플라스틱의 위험성은 인간의 식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우리가 먹는 물, 생선, 어패류, 소금 등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된다.
그린코리아포럼 임삼진 운영위원장은 "심각한 플라스틱의 사용을 줄이기 위한 시민 의식 변화와 행동이 절실한 상황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바꾸려는 노력이 소중하다. 무엇보다 기업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활동이 요구된다"고 말한다.
한편, 그린코리아포럼은 동영상 '플라스틱의 두 얼굴' 업로드를 시작으로 아이디어 공모전, 시민 캠페인, 기업의 플라스틱 사용 자제 촉구 공문 보내기, 영상 공모전 등의 다양한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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