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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5개 국립과학관을 집안에서 VR로 투어한다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03 11:01

수정 2021.02.03 11:01

국립중앙과학관, 과학관 대표 기획 특별전 7편 10일 공개
[파이낸셜뉴스] 국립과학관의 전시회를 집에서도 가상현실(VR)을 이용해 관람이 가능해졌다. 코로나19로 관람이 어려웠던 전국 5곳의 특별전시 7건이 온라인상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됐다.국립중앙과학관은 중앙, 과천, 광주, 대구, 부산과학관 등에서 열리는 특별전시를 '온라인 가상현실(VR) 전시관'으로 10일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온라인 VR 전시관서비스는 국립중앙과학관 누리집 '온라인 전시관' 메뉴를 통해 제공된다. 휴관 및 사회적 거리두기 지속으로 인해 관람이 어려웠던 2020년에 개최된 기획전시다. 5개 기획전시는 '근대과학의 태동, 갈릴레오와 뉴턴', '호모 인포매티쿠스', '기후위기 당장 행동하라', '생물의 이동과 적응', '인간의 삶' 등이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특별전 '돌아온 공룡' 및 올해 4월에 개관 예정인 신규 특별전 '플라스틱? PLASTIC!'을 포함하고 있다.

국립중앙과학관에 따르면 이번 온라인 VR 전시관은 관람객의 전시 관람 몰입도의 향상을 위한 다양한 기술들이 적용돼 기존 국내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선보였던 VR 전시관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먼저, 일반 VR 전시관 화질보다 24배 높은 2억 화소 HDR 촬영 기법을 활용해, 온라인 전시 관람 시 높은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또 VR 전시관내에서 전시 기획자의 해설 영상과 작동 전시품의 영상을 볼 수 있어, 관람객들이 전시 내용과 과학 원리를 보다 쉽게 알 수 있도록 만들었다.


유국희 국립중앙과학관장은 "온라인 VR 전시관 및 대국민 참여 이벤트 개최를 통해 과학문화를 공유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설 명절 집콕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국 5개 국립과학관을 집안에서 VR로 투어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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