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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메탈, 현대·기아차에 핵심부품 납품중 "전기차 확대시 신규 대응 논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03 13:12

수정 2021.02.0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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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메탈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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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KBI메탈이 현대·기아차에 통풍시트, 공조기 등을 납품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애플 등과의 협력으로 전기차 시장이 확대될 경우 납품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3일 KBI메탈에 따르면 이 회사는 G80, 싼타페, 코나, 아이오닉, K7, 스포티지 등 현대·기아차 주요 차종에 핵심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KBI메탈 관계자는 "현재 당사는 2차벤더로 대부분 현대·기아차에 관련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라며 "대표적 부품은 통풍시트와 공조기 등인데 기존 내연기관차와 전기차 상관없이 동일하게 납품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근 관련 업계에서는 현대·기아차와 애플의 속칭 '애플카' 제작에 대한 협력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소식에 현대자동차그룹 관련주가 이날 동반 상승한 바 있다.


KBI메탈은 코스닥에 상장된 중견기업으로 사업부문은 크게 전선용 동선을 생산하는 메탈사업부, 차량 및 전기제품용 자성철심류와 중장비 및 산업기계용 발전기, 전동기 등을 제작하는 전장사업부가 있다. 또 전력선 및 통신선을 제조하는 전선사업부로 구분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KBI메탈은 매출 확대를 위해 전장사업부를 통해 기존 단일부품에서 부분조립체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KBI메탈의 전장사업부는 전장품 개발을 위해서 기업부설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어 신규 부품 개발에서 유리하다. 사업 다각화를 계기로 지난해 3월에는 7세대 아반떼용 'Seat Ventilation Module(통풍시트 모듈)'의 양산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된다.


회사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 확대와 관련해 추가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향후 신규 제작 등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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