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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수도권 대설 예비특보…서울시, 제설 2단계 비상근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03 13:47

수정 2021.02.03 13:47

/사진=뉴스1화상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오후 2시부터 제설 2단계를 발령하고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저녁 6시부터 4일 새벽까지 3~10㎝의 많은 눈이 예보됨에 따른 조치다.

2단계 발령으로 8000여명의 인력과 1000여대의 제설차량·장비가 제설작업에 투입된다.

서해지역 강설 이동 경로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 강설 징후를 사전 포착해 서울에 눈이 내리기 전 골목길, 급경사지 등 취약도로 우선으로 제설제를 사전 살포할 계획이다.

또 교통 혼잡에 대비해 강설 즉시 취약지점에 교통경찰을 현장에 집중 배치한다.
현재 폭설시 취약구간에 교통통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서울지방경찰청에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아울러 퇴근시간대 서울에서 경기도권으로 이동하는 차량이 많아 인접도로의 제설미비로 교통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서울과 연결된 도로에 우선적으로 제설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경기도와 도로공사에도 협조 요청도 했다.

대중교통 집중배차시간도 이날 퇴근시간과 4일 출근시간에 30분 연장된다.

지하철은 평소보다 출근시간대 36회 늘려 운행하고 퇴근시간대는 20회 늘려 운행할 예정이다. 시내버스도 전 노선 모두 출퇴근시간대 최소배차간격 운행을 30분 연장해 노선별로 증회 운행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야간감축운행도 한시적으로 해제하고 증회운행을 시행할 예정이다.

경사로와 구릉지 등을 운행하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의 정상 가동을 위해 시·조합 및 운수업체 등과 사전 제설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서울시는 밤사이 결빙으로 인해 전동차 등 실외 노출 시설물 고장 등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동차를 실내 검사고 안에 유치하고 출고 전 열차 점검 등 시설물에 대한 점검을 철저히 하고 있다.

대중교통 운영, 도로통제 및 돌발 상황 등은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 누리집, 트위터,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등을 통해 지속 안내될 예정이다.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퇴근 시간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 된 만큼 강설로 인한 시민 불편이 없도록 제설작업에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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