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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GC, 국내 최초 유전체 분석장비·시약 국산화 추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03 14:53

수정 2021.02.0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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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DGC는 3일 인천시 소재 힘스 본사에서 힘스, 솔젠트, 오믹스 등 3개사와 공동으로 국내 최초로 유전체 분석장비 개발에 나서기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 협약식 체결후 기념 촬영 모습. 왼쪽부터 힘스 김주환 대표, 더불어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 김진표국회의원, EDGC 신상철 공동대표. EDGC 제공
EDGC는 3일 인천시 소재 힘스 본사에서 힘스, 솔젠트, 오믹스 등 3개사와 공동으로 국내 최초로 유전체 분석장비 개발에 나서기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 협약식 체결후 기념 촬영 모습. 왼쪽부터 힘스 김주환 대표, 더불어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 김진표국회의원, EDGC 신상철 공동대표. EDGC 제공


유전체 빅데이터 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이하 EDGC)가 국내 최초로 유전체 분석장비 개발에 나선다.

EDGC는 3일 힘스, 솔젠트, 오믹스 등 3개사와 인천시 소재 힘스 본사에서 ‘유전체 분석장비 국산화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은 삼성전자, 하이닉스를 필두로 반도체, OLED 등 최첨단 기술로 세계를 장악하고 있음에도 상대적으로 반도체 소재가 접목된 의료장비, 유전체 분석장비·시약 대부분은 지멘스, 애보트, 로슈, 일루미나, BGI 등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다.

특히, 미국 일루미나와 중국 베이징게놈연구소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글로벌 유전체 분석장비·시약 시장을 독과점하고 있으며, 국산화는 매우 취약한 수준으로 차세대염기서열분석 국산 장비는 전무하다.

신상철 EDGC 대표는 “이번 유전체 장비, 시약 국산화는 대한민국의 뛰어난 유전체 분석기술 및 생명공학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힘스를 비롯한 대한민국의 첨단 산업공학과의 융합을 통한 대한민국 의료·유전체장비의 우수성을 글로벌하게 알리는 첫 계기가 될 것"이라며 "보다 정밀한 유전체 분석장비의 생산으로 생명공학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계획”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주환 힘스 대표는 “대한민국의 첨단장비 제조 및 성능은 글로벌한 수준이었으나, 그동안 유전체 및 생명공학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의료·유전체 장비 시장에 뛰어들지 않았다"며 "이번 EDGC 등과의 제휴로 다시 한번 회사와 산업이 앞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었다”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유전체 분석 기술은 인공지능까지 포함한 빅데이터에 의한 응용분야와 신약개발 및 치료까지 적용되는 4차 산업시대 핵심 분야이다.

유전체 분석 장비 주요 기술은 반도체 집적 기술을 융합해 형광 라벨된 dNTP를 DNA 합성에 사용하여 각 염기의 서열을 분석하는 구조로 수십억 개 나노 웰이 구조화된 위치에 고밀도로 고정하는 기술이며, 센싱 및 광학기술, 온도를 다루는 히팅과 쿨링 기술 등이 매우 중요하다.

글로벌 NGS 시장규모는 2015년 40억 달러에서 2021년 120억 달러(약 13조원)로 연평균 20%의 빠른 성장 전망을 이어갈 전망이다.
현재 유전체 분석 장비/시약은 일루미나가 세계시장의 74%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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