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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김종인에 "원전 망언 보기 민망하고 딱하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04 07:51

수정 2021.02.04 07:51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북 원전 건설 추진 의혹을 '이적행위', '원전 게이트'라고 비판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빠른 것"이라며 사과를 촉구했다.

윤 의원은 3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산업부 문건 공개로 김종인 위원장의 북한 원전 관련 망언이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산업부에서 공개한 문서를 보면 삼척동자도 알 수 있는 내용을 김종인 위원장만 모른 척하고 있다"며 "여전히 근거 없는 주장을 하면서 진실을 외면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산업부 보고서에서 제일 중요한 서문과 결론에 있는 내용들을 애써 외면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보고 싶은 부분만 선택적으로 읽고 계시니 계속해서 엉뚱한 주장을 하게 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근거가 없다면 사과하는 것이 도리다.
그게 쿨한 것이다"라며 "'이적행위' 운운했던 것이 낯부끄러운데 사과할 용기가 안 난다고 무리한 주장을 이어가는 것이야말로 국민의힘에 득이 안 되는 '이적행위'"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야당 대표가 계속 이런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는 모습이 보기 민망하고 딱해서 드리는 말씀"이라고 덧붙였다.

jo@fnnews.com 조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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