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유통 플랫폼 디토, 탈중앙금융 서비스 개발 착수
2개월내 시범 서비스 출시…알고랜드 블록체인 기반
[파이낸셜뉴스] 아티스트가 저작권을 담보로 가상자산을 대출받을 수 있는 탈중앙금융 서비스가 나온다.
2개월내 시범 서비스 출시…알고랜드 블록체인 기반
4일 가상자산 금융서비스 기업 트러스트버스는 글로벌 음악 유통 및 음반사 서비스 플랫폼 디토(Ditto)에 투자하고, 탈중앙금융(De-Fi, 디파이) 플랫폼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디토는 아티스트의 재정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디파이 플랫폼 '오퓰러스(Opulous)'를 출시할 예정이다. 아티스트는 오퓰러스에서 보유한 저작권을 담보로 가상자산을 대출받을 수 있다.
디토 측은 현재 디토 서비스를 이용하는 25만명의 사용자 중 다수가 자신의 계정에 스트리밍 수익을 보유하고 있지만, 보다 다양한 재정 지원에 한계가 있다는 점에 착안해 해당 디파이 플랫폼을 기획했다는 설명이다.
트러스트버스는 자체 가상자산 지갑인 마스와 가상자산 지갑 복구 서비스 마스터키를 오퓰러스에 연동할 계획이다.
현재 오퓰러스는 알고랜드의 퍼블릭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구축되고 있으며, 시범서비스는 2개월내 완성될 예정이다.
디토 측은 “전통적인 은행 대출은 아티스트 음악활동에 매우 제한적이거나 조건이 맞지 않을때가 많지만 탈중앙금융(De-fi)은 음악가에게 최소한의 이자 지불로 플랫폼을 제공하는 동시에 투자자에게 세계에서 가장 흥미롭고 빠르게 성장하는 금융 산업 중 하나인 음원저작권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 할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
트러스트버스 정기욱 대표는 “디지털 음원이라는 무형 자산의 디지털자산화 서비스는 트러스트버스가 세계 최초로 내놓은 여러 기술과 연동해 글로벌 시장의 주요 흐름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블록체인을 실제 생활의 서비스로 발전시킬 수 있는 큰 기회"라고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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