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수돗물의 위생과 안전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기 위해 수돗물 국제인증(식품안전경영시스템(ISO 22000:상수도))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시민의 건강과 직결된 수돗물의 국제적 수준의 수질관리를 위해 식품안전경영시스템(ISO 22000 : 상수도) 국제인증 취득을 위한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수돗물의 국제인증을 받아 수돗물의 적수 및 유충사태 등의 재발 방지와 시민 신뢰 회복뿐 아니라 식품으로써의 위생·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수돗물의 정수, 생산, 급수, 수도꼭지에 이르기까지 국제적인 식품안전경영시스템을 도입해 위해요소를 사전 방지하는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돗물 국제인증 대상은 부평, 남동, 공촌, 수산정수사업소 등 4개소이다. 시는 이들 정수사업소에 경영개선(매뉴얼·절차·지침 등을 통한 문서화된 시스템 구축), 인적자원관리(내부심사자 양성, 직원 정기교육), 수돗물 품질관리(식품공장 수준의 위해요소 차단 시스템 구축) 등 국제인증 관련 각종 시스템과 시설개선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6월까지 용역 컨설팅과 전문 역량교육, 내부심사, 각종 시설개선사업을 모두 마치고 6∼8월께 BSI(영국표준협회)에 ISO 22000 국제인증을 신청할 방침이다.
인증절차는 교육훈련, 시스템구축, 인증신청, 1차 점검, 시정조치, 2차 점검,인증 등의 과정으로 진행되고 약 10개월이 소요된다.
앞서 시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해 서울 아리수, 부천 까치울정수장 등 기 인증을 취득한 기관의 현장 방문, 전문 TF팀 구성, 관계자 전문 역량교육 등을 실시한 바 있다.
조인권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돗물은 시민의 건강과 직결된 매우 중요한 공공재로 이번 국제인증 취득을 통해 건강하고 깨끗한 인천 수돗물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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