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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 ‘현대·기아차 협력사’ 신광정공 재매각 돌입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04 10:35

수정 2021.02.04 10:35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이 달 말까지 원매자 물색
3월부터 공개매각 전환…상반기 중 매각 완료 목표 


[파이낸셜뉴스] 법정관리(기업회생정차)가 진행중인 자동차 금형제조업체 신광정공이 스토킹호스방식(예비적 우선매수권자)으로 재매각에 돌입한다. 앞서 신광정공은 올 초 1차 공개매각에 나섰으나 원매자와 가격 이견차로 최종 매각은 불발된 바 있다.

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신광정공의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이달 말까지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원매자를 물색하고 있다. 이후 3월초엔 공개매각으로 선회 해 매각작업을 진행, 상반기 중 새 주인 찾기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신광정공은 1999년 설립 이후 자동차의 SIDE OUTER, FENDER, DOOR, HOOD, TAIL GATE 등 대규모 설비를 갖춘 업체만 생산 가능한 자동차 프레스 금형을 제조해 국내외에 판매라하고 있다. 자동차 프레스 금형 개발 및 생산 판매에 전문화된 중소기업이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차 뿐만 아니라, 벤츠, 폭스바겐 등 글로벌완성차 업체를 주요 고객사로 두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던 업체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수출에 차질이 생기면서 결국 지난해 4월 수원지방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투자은행(IB)업계에선 신광정공이 국내 최대 수준의 설비를 구축한데다 보유중인 토지의 잠재 가치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회사는 약 5700평의 신축 공장에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용 금형 프레스 설비를 갖추고 있다” 며 “연간 제작 능력도 약 1만1400톤이며 1000억원의 매출 잠재력을 보유중”이라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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