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야당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틀어막고 문 대통령을 옹위하기 위한 민주당의 야당에 대한 공격이 도를 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1야당 대표인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입장에서는 북한의 비핵화가 없는 상태에서 문 정부가 북한에 원전 건설을 지원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 마땅히 이적행위라고 비판할 수 있는 일"이라며 "그럼에도 제1야당 대표의 정당한 비판에 재갈을 물리고 겁박하는 것은 임기말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받지 않는 권력으로 신격화하여 야당의 견제를 무력화하고 4월 보궐선거를 앞두고 야당에 데미지를 입히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또 "민주당의 당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전 원내대표, 청와대 정무수석까지 나서 제1야당 대표를 겁박하고 인신공격하는 것은 지나친 행위"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이어 "민주당과 청와대는 당장 제1야당 대표에 대한 겁박과 공격을 멈추고 공무원들이 야밤에 북한 원전 지원 문건을 왜 삭제했는지, 판문점 도보다리에서 문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에게 건넨 USB의 내용이 무엇인지 밝히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두 야당은 전날인 3일 문재인 정부가 북한에 원전 건설을 추진했다는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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