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존슨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을 요청했다고 4일(현지시간) CNBC방송이 보도했다.
존슨앤존슨은 임상실험에서 백신의 예방효과가 66%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만약 승인이 될 경우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백신 다음으로 미국에서 접종이 가능해진다. 두 백신은 지난 12월 FDA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미 정부 관리들과 월가 전문가들은 존슨앤존슨 백신 승인을 기다려왔다.
바이든 행정부는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려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더 많은 백신들이 필요로 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미국에서 45만명이 코로나바이러스로 사망했다.
존슨앤존슨의 백신은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바이러스에는 예방효과가 57%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바이러스는 지난달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도 발견됐다.
전염병 전문가들은 존슨앤존슨 백신 임상실험이 새롭고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했을 때 실시된 것을 감안할 때 예방효과를 타사 백신과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는 입장이다.
미국 최고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은 존슨앤존슨 백신의 예방효과는 85%까지 나타났다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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