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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소방, 설 연휴 화재특별경계근무...소방력 100% 가동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05 11:15

수정 2021.02.05 11:15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설 연휴 전날인 오는 10일 18시부터 15일 9시까지 설 연휴 대비 '화재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소방재난본부는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달 22일부터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등 695개소에 대한 긴급 화재안전점검을 이미 시행 중이다.

또 화재 예방을 위해 전통시장 소방특별조사 및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불시단속을 실시 중이다. 쪽방촌과 숙박시설 등 화재취약대상에 대해서는 소방안전컨설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설 연휴기간 중 서울시 각 소방서는 화재취약지역에 대한 예방순찰을 실시해 소방차 긴급통행로를 확보하고 위험요인에 대한 사전지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설 연휴기간 동안 발생하는 사고는 119신고시 서울시 전역에 배치된 119생활안전대 143개 대, 119구급대 163개 대가 현장에 출동해 수습한다. 특히 고속도로 교통사고, 산악사고 등 육상접근이 어려울 경우에 대비해 서울소방항공대 소속 헬기 3대도 비상대기한다.

지난해 설 연휴기간 중 발생한 화재는 총 40건으로 발생원인은 부주의 26건(65%), 전기적 요인 3건(7.5%), 기계적 요인 2건(5%), 기타 9건 등의 순이다.

119구급대 이송은 총 3359건으로 세부 유형은 복통이 464건(13.8%)으로 가장 많았다.
요통 193건(5.7%), 교통사고 165건(4.9%), 호흡곤란 140건(4.2%) 등이 뒤를 이었다.

119신고를 접수하는 서울종합방재센터 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는 설 연휴기간 중 코로나19 대응 등을 위해 평소 28명 보다 5명을 더 충원한 총 33명을 병·의원 약국안내, 의료상담 임무에 투입한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설 연휴를 안전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화재취약대상에 대한 선제적인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하고 불시에 발생할 수 있는 재난상황에도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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