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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코웨이가 약 11년 만에 서울 서소문 시대를 접고 구로시대를 본격화 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웨이가 서울 서소문에 위치한 중앙일보 빌딩에서 오는 22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넷마블의 신사옥인 'G타워'로 입주한다. G타워는 지상 39층, 지하 7층으로 전체 면적이 18만㎡ 규모다. 이곳으로 코웨이뿐 아니라 넷마블 및 개발 자회사, IT·디지털 콘텐츠 기업들이 3월 1일 이전에 모두 이주할 예정이다.
코웨이는 웅진코웨이 시절인 2009년 12월경 서울 중구 을지로 내외빌딩을 떠나 서소문에 위치한 중앙일보 빌딩으로 사옥을 이전한 바 있다. 이번 구로 사옥 이전을 통해 '뉴코웨이' 비전을 더욱 공고히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해선, 서장원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된후 넷마블과의 시너지 효과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코웨이는 지난 1989년에 한성물산주식회사로 출발했다. 1990년 4월에 정수기 사업을 처음 개시하면서 사명을 웅진코웨이주식회사로 바꿨다. 그 후 정수기, 비데 등 렌탈 사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하면서 지난 2004년 매출 1조원 클럽에 입성했다. 2019년는 창사이래 처음으로 매출 3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매출도 3조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보여 2년 연속 3조원 달성이 유력하다.
코웨이를 인수한 넷마블은 지난해 1~3분기 1조8609억원 매출을 기록, 2조원 매출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2000년 11월 국내 최초 게임 포털 서비스를 시작한 넷마블은 2004년 CJ그룹에 편입했다가 2014년 '넷마블게임즈'로 재탄생했다. 넷마블은 '모두의마블' '레이븐' '세븐나이츠' 등 모바일게임을 연달아 흥행 반열에 올려 놓았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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