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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전에 받자"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756만여명 신청'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08 10:59

수정 2021.02.08 11:10

신청 일주일째, 전체 인구 56% 지급액 7727억원
"설 전에 받자"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756만여명 신청'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모든 경기도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경기도 2차 재난기본소득' 신청자가 일주일만에 56%인 756만여명을 넘어섰다.

이는 재난기본소득을 일찌감치 지급받아 설 명절에 사용하려는 신청자들이 집중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7일 23시까지 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을 한 경기도민은 755만9,26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경기도 전체 인구 1343만8238명의 56.3%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급방식으로 살펴보면 신용·체크카드로 신청한 사람은 578만5986명으로 경기지역화폐 신청자 162만6516명보다 3.5배 정도 많았다.


시군별 신청자 수로는 수원시가 74만3,924명으로 가장 많고 용인시가 63만149명, 고양시가 55만7,346명, 화성시가 55만6,177명으로 뒤를 이었다. 신청대상 대비 신청자 비율로는 화성시가 64.9%, 수원시가 62.7%, 오산시가 61.9%, 군포시가 60.8%로 높았다.

재난기본소득은 온라인으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 홈페이지'에서 오전 7시30분~오후 11시 신청할 수 있다.

경기지역화폐카드나 국민, 기업, 농협, 롯데, 삼성, 수협, 신한, 우리, 하나, 현대, BC, SC제일 등 12개 카드사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접속자가 몰리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오는 28일까지 4주 동안은 5부제를 실시한다.

생년 끝자리가 1과 6인 도민은 월요일, 2와 7은 화요일, 3과 8은 수요일, 4와 9는 목요일, 5와 0은 금요일에 신청할 수 있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출생년도와 관계없이 모두 신청할 수 있으며, 5주차인 3월 1~14일은 주중에도 요일별 5부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현장 신청은 3월1일부터 진행된다.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주중에는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신청이 가능하고, 주중 신청이 어려운 직장인을 배려해 3월1일부터 27일까지 4주 동안은 토요일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신청을 받도록 했다.

현장 혼잡 최소화를 위해 3월1일부터 6일은 1959년생까지, 8일부터 13일은 1960년생부터 1969년생까지, 15일부터 20일은 1970년생부터 1979년생까지, 22일부터 27일은 1980년 이후 출생자가 신청할 수 있다.

3월1일부터 27일까지 요일별 5부제를 적용하며, 토요일에는 상관없이 모두 신청할 수 있다.
3월29일부터 4월30일까지는 요일별 5부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경기도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설 전에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하려 했던 경기도의 정책 시행 취지에 맞게 1주일 만에 절반이 넘는 도민들이 신청을 했다"면서 "지난 6일과 7일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골목경제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경기도의 2차 재난기본소득이 골목상권을 살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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