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인천 스타트업파크 이달말 개소 본격 운영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08 14:20

수정 2021.02.08 14:20

글로벌 유니콘 기업 육성 각종 지원
한국형 실리콘밸리 조성에 박차


인천 스타트업파크 전경.
인천 스타트업파크 전경.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한국형 실리콘밸리 조성을 목표로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건립한 인천 스타트업파크가 이달 말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인천 스타트업파크는 지난해 말 리모델링 사업을 완료하고 지난 1월부터 스타트업 기업들이 입주를 시작하고 있지만 스타트업 지원사업은 지난해부터 시작해 올해로 사업 2차년도를 맞는다.

지난해 운영 사업에 인천시가 80억원, 민간운영사인 신한금융지주가 30억원을 각각 투자했다. 올해도 인천시 89억원, 신한금융지주가 30억원을 투자해 글로벌 유니콘 기업 육성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1차년도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스타트업 지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지난해 첫 단추를 끼운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협력 체계 및 지원 프로세스를 더욱 발전시키고 효과적인 해외 진출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한다.

특히 스타트업들이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도시기반시설(스마트도시 인프라, 항만, 공항, 산업단지), 데이터, 전문가 등 인천 특화 실증 자원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인천실증자유구역’도 추진한다.

올해 인천 스타트업파크의 운영과 관련해 민간주도 프로그램인 ‘신한 스퀘어 브릿지’는 지난해 11월 인큐베이션, 액셀러레이팅, 글로벌 등 3개 트랙에 84개 기업으로 이뤄진 1기 멤버쉽을 출범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또 인천테크노파크가 대행하는 공공주도 프로그램 ‘POOM’은 1차년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올해는 4개 분야 14개 프로그램 운영에 본격 나선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실증 상용화 지원 사업, 스케일업 챌린지랩, 부스터 스타트업 프로그램 등은 오는 3월 참가 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실증 상용화 지원 사업은 인천에 특화된 실증 자원을 제공, 유망 스타트업을 인천에 유치하고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업 당 1억원 내외의 실증비용 지원과 실증 자원 제공 등 2가지 분야로 나눠 30여개의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

스케일업 챌린지랩은 세종대(빅데이터·인공지능), 인천대(스마트시티), 인하대·유타대(바이오), 연세대(글로벌 진출) 등 4개 분야로 특화, 인프라 및 기술 지원을 연계한다. 20개사 내외의 참가기업을 모집한다.

부스터 스타트업 프로그램은 글로벌 진출 역량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30개사 내외의 기업을 모집, 효과적인 해외 진출 및 투자유치 방안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지역별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해외 협력 파트너와 MOU를 체결하고 공동 협력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이 밖에도 입주기업·유관기관 네트워킹을 위한 ‘밋업데이’, ‘런치세미나’와 투자 유치 기회를 확보하는 ‘IR 데이’, 인천 소재 스타트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전문가 매칭 멘토링 프로그램,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도 계획돼 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인천 스타트업파크의 지난 해 성과를 더욱 발전시켜 인천실증자유구역을 조성하고 혁신 기술과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스타트업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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