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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나루 ~ 동작역 5.6㎞ ‘걷기 편한 녹색길’로 새단장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08 11:15

수정 2021.02.08 18:22

서울시, 한강변 보행 환경 개선
연말까지 6개 테마별 구간 조성
여의나루 ~ 동작역 5.6㎞ ‘걷기 편한 녹색길’로 새단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연말까지 한강대교 남단, 여의나루부터 동작역 사이 한강변 5.6㎞ 구간을 환경친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한강변 보행네트워크' 조성 공사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한강변 보행네트워크' 조성 사업은 모두 1구간에서 6구간으로 조성되며 올 연말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보행로의 제1구간은 여의도한강공원의 여의나루역부터 원효대교까지의 구간이다. 강변길은 흙과 돌 같은 자연 소재로 이뤄진 공원 속 녹색길로 바뀔 예정이다.

제2구간은 샛강합류부 인근으로 테마는 '샛강 식물원길'이다. 도심 속 생태계의 보고인 샛강생태공원 여의마당 부근에는 좁은 공간을 활용해 빗물을 정화하도록 설계된 정원에 계단식 광장을 결합한 휴식공간 '사람과 빗물의 쉼터'가 조성된다.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샛강합류부로 이어지는 넓은 길 중앙에 벚나무를 추가로 심어 '벚꽃둔덕길'을 만든다.

한강철교 주변의 제3구간은 '강으로 열린 빠른 길'로 조성한다.
이 구간은 좁았던 폭을 넓히고 안전을 위해 보행로와 자전거도로 사이에 녹지를 조성한다. 노량대교 시작부 그늘에 휴식을 취하며 여러 각도의 한강뷰를 조망할 수 있는 '노들다단마루'를 설치할 계획이다.

제4구간은 '노량 다리밑길이다. 노량대교 신교와 구교 사이 약 1m의 막힌 공간을 자연광 조명으로 교체해 에너지 절약과 안전성 확보라는 두 가지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강대교와 연결되는 공간에는 계단쉼터인 '노들테라스'와 꽃잎 모양의 휴식공간에서 모래톱을 경험할 수 있는 '벚꽃테라스'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밖에 제5구간은 '커뮤니티 나들길'로 제6구간은 반포천 합류부에서 동작역까지로 '수변 정원길'로 조성된다.


신용목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변 보행네트워크 조성 사업은 보행로와 자전거도로의 분리 등 구조적 개선을 통해 안전한 보행환경을 만들기 위해 추진한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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