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달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도착해 코로나19의 기원을 조사했던 세계보건기구(WHO) 조사팀이 9일 약 1개월 간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팀은 이날 예정된 기자회견 시간보다 약 1시간 늦어진 오후 5시 19분(현지시간) 무렵부터 발표를 시작했다. 조사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가 사람과 동물이 함께 감염되는 바이러스에서 시작되었지만 최초 보유 숙주가 어떤 종류였는지는 정확히 밝혀내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바이러스가 사람과 동물간의 접촉으로 전파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며 박쥐와 천산갑이 보유 숙주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조사팀은 해당 동물들이 코로나19와 직접 연관되었다는 충분한 증거가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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