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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세종, 잇단 대형리츠 상장 성공 비결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12 08:00

수정 2021.02.12 08:00

법무법인 세종, 잇단 대형리츠 상장 성공 비결은?


[파이낸셜뉴스] 2018년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국내 공모 시장에 본격적으로 등장한 이후 지난해에만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상장 6곳이 이뤄지면서 가장 많은 리츠 기업공개(IPO)가 진행됐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잇따라 대형리츠 상장을 성공시킨 법무법인 세종 리츠전문팀이 주목받고 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세종은 지난해 8월 총 자산규모 1.6조에 달하는 국내 최초 해외 오피스 상장리츠인 제이알글로벌리츠를 상장시켰고 넉달 뒤엔 총 자산 1.4조 규모의 국내 최초 물류 전문 상장리츠인 ESR켄달스퀘어리츠를 상장시키는데 성공했다.

세종은 ESR켄달스퀘어가 처음 상장리츠를 계획할 때부터 거래구조의 검토 및 자문, 국토교통부 인가, 법률실사업무의 수행, 작성 및 검토, 공모규제 관련 제반 이슈 검토 등 상장을 위해 필요한 A부터 Z까지의 전 과정에 대해 법률자문을 제공했다.

해외투자자들도 Pre-IPO 및 공모(IPO)를 통해 ESR켄달스퀘어리츠에 대한 투자를 진행했는데, 세종은 해외투자자들의 상장리츠 투자에 관한 각종 이슈에 대하여도 발행회사의 자문사로서 자문을 제공했다.


올해 상장리츠 시장에서 가장 공모규모가 큰 두 개의 대형리츠를 상장 완료함으로써 세종 리츠전문팀은 업무 역량을 시장에 각인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종 측은 해외 자산이나 물류 자산과 같은 특화된 자산을 리츠를 통해 공모 상장까지 마무리함으로써 특수한 자산에 대한 전문성 또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모 상장 리츠 업무는 부동산 거래 업무와 공모상장 업무가 연속적으로 수행되는 고난이도의 업무다. 2019년 6월 리츠 시장의 성장성을 예상하고 업계 최초로 전문팀을 발족시켰던 세종은 부동산 거래 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대체투자그룹과 IPO 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자본시장그룹을 하나의 팀으로 통합, 유기적으로 활동하는 리츠전문팀을 구성했다.

세종은 국토부에서 지난 4년 동안 리츠 시장 육성에 많은 기여를 한 김중한 전 사무관을 전문위원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리츠 정책 전문가 영입으로 주무 부서의 정책적 스탠스 등에 대해서도 고객에게 자문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것이다.

세종 리츠전문팀은 금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리츠와 관련한 법률적인 쟁점과 정책 방향을 아우르는 포럼과 세미나 등을 적극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업계의 최신 동향과 쟁점 등을 아우르는 전문 소식지도 주기적으로 리츠 자산관리회사에 발송, 리츠 업계에서 선제적 행보를 이어 나갈 방침이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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