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또또 종교시설·학원 집단감염 코로나 2주만에 500명 찍나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10 07:04

수정 2021.02.10 10:45

설 연휴 앞두고 변이바이러스 증가도 우려
[파이낸셜뉴스]

경기 부천시에 소재한 종교단체 승리제단(영생교)과 한 보습학원에서 5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경기 부천시 괴안동 승리제단. /사진=뉴스1
경기 부천시에 소재한 종교단체 승리제단(영생교)과 한 보습학원에서 5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경기 부천시 괴안동 승리제단. /사진=뉴스1

코로나19 3차 대유행 추세가 꺾였지만 종교시설과 학원 등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오늘 10일 코로나19 확진자수가 500명대로 올라갈 위기에 처했다. 만약 신규 확진자가 500명 이상 발생된다면 지난 1월27일(559명) 이후 약 2주만에 500명 이상이 된다.

오늘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어제(9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412명이다.

지난 8일 같은 시간에 집계된 261명보다 151명 많았다.

오후 9시 이후 확진자 증가 폭이 두 자릿수에 그치는 최근의 흐름을 고려하더라도 오늘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400명대 중후반이나 5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는 종교시설 등 곳곳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해서다.


여기에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도 급증하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어제 하루에만 26명이나 급증해 누적 80명이 됐다.

김우주 고려대학교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아직 우리나라에 변이가 많이 확산됐다고 보지는 않는다"면서도 "설 연휴 고향 방문이나 여행 등 인구 이동을 통해 변이가 전국적으로 퍼지는 계기가 될 수 있겠다"고 말했다.

해외발 코로나19 신규 확진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해외입국자들이 공항을 나서고 있다.<div id='ad_body3' class='mbad_bottom' ></div> /사진=뉴스1
해외발 코로나19 신규 확진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해외입국자들이 공항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1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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