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비트코인을 따라 가상자산 및 블록체인 테마주로 분류되는 상장사들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지분을 6.15% 보유한 한화투자증권 주가가 10일 오전 2840원으로 전날보다 2.5% 상승했고, 업비트에 본인인증 서비스를 공급하고 자회사를 통해 자체 블록체인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다날 주가는 4935원으로 전날보다 3.24% 올랐다. 9일 6.17% 급등하며 주목받은 갤럭시아머니트리(자체 가상자산 좁쌀(XTL) 발행)는 이날 1.7% 추가 상승하며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이 활기를 띄면서 일 거래량도 개선됐다. 10일 업비트 원화마켓 총 거래대금은 4조원으로 전날보다 16.18% 증가했고,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만 집계한 일 거래대금은 3조원으로 전날보다 31.66% 늘었다. 높은 거래량이 뒷받침되면서 업비트 공포지수는 '극단적 탐욕' 상태를 유지했다.
10일 비트코인을 따라 알트코인들의 상승세도 이어졌다. 리퍼리움(RFR)이 66.52% 급등하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거뒀고 각각 펀디엑스(NPXS)가 52.86%, 엠블(MVL)이 30.89%씩 상승했다. 전날 대웅제약과 희귀질환자 데이터를 활용한 신약 연구개발 협약을 발표한 휴먼스케이프(HUM)도 총 15.15% 반등했다.
*코인 브리핑은 업비트, 블록포스트, 파이낸셜뉴스에서 제공하는 일일 가상자산 시황입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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