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돼 있다가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 뒤 두달 가까이 외부 병원에 머무르던 이명박 전 대통령이 10일 안양교도소로 이감된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한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다스(DAS) 실소유 의혹으로 중형을 확정받고, 11월2일부터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수형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당 수치가 높아지는 등 건강 문제로 지난해 12월22일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중도에 검찰에 형집행정치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약 50일간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지만, 설 연휴를 앞두고 퇴원 결정이 내려졌다.
이 전 대통령은 앞서 진행된 분류심사 결과에 따라 동부구치소가 아닌 안양교도소로 수감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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