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이 국내 의류 밴더 한솔섬유에 580억원 투자를 추진한다. 상장 전 지분투자(Pre IPO)를 통해서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은 한솔섬유 최대주주 이신재 회장이 보유한 지분 15%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KDB캐피탈도 공동투자자로 참여한다. 한솔섬유는 2023년 기업공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은 스틱이 2018년 6월 별도 자회사로 설립한 부동산·대체투자전문 운용사다. 현재 국민연금 대체실장 출신인 양영식 대표가 수장을 맡고 있다. 또 스틱의 지주사격인 디피씨가 지분 전량을 보유중이다.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은 칼라일의 첫 글로벌인프라 펀드에 5100만달러를 투자키도 했다. 칼라일그룹에서 조성하는 칼라일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오퍼튜니티 펀드(CGI)에 재간접으로 투자하는 펀드다.
앞서 칼라일은 지난 1월 크림슨 미드스트림에 9100만달러를 투자해 지분 25%를 취득했다. 멕시코, 루이지애나 및 캘리포니아만에 걸친 약 2000마일 원유 파이프 라인을 소유한 회사에 대한 투자다.
한솔섬유는 1992년에 설립된 의류 주문자상표생산(OEM), 제조업자개발생산(ODM) 회사다. 세아상역, 한세실업과 함께 국내 3대 의류 밴더다. 월마트, 유니클로, 아베크롬비앤피치, 갭 등 글로벌 의류 회사 30여곳이 주요 고객사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니카라과 등 5개국에서 18곳의 생산 공장을 가지고 있다. 월간 3700만장의 의류를 생산할 수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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