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김종민 변호사, 황희 장관 임명에 "文, 하수처리장 만드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11 10:34

수정 2021.02.11 10:39

김종민 변호사. 뉴스1
김종민 변호사. 뉴스1

문재인 정부 초기 검찰개혁위원회 위원 출신인 김종민 변호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한 것에 대해 “문재인은 내각을 끝내 하수종말처리장으로 만들려고 작정했다”고 비판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변호사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노무현 정신, 위대한 촛불혁명 정신이라는 것이 겨우 황희 같은 함량 미달에 부패혐의로 검찰과 공수처에 불려갈 작자를 장관으로 임명하는 것이었나”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소래포구 가서 괜한 쇼하지 말고 황희를 문체부 장관으로 임명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국민 앞에 정중히 설명해야 최소한의 도리가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황 장관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월 생활비 60만원 논란과 함께 자녀를 위한 편법 조기유학 의혹, 가족 명의 계좌가 46개인 것과 2017년 병가를 내고 스페인에 여행간 사실 등을 지적당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부적격하다’는 의견을 밝히고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채 퇴장했다.
이로써 황 장관은 문재인 정부에서 사실상 야당 동의를 받지 못한 채 임명된 29번째 장관급 인사가 됐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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