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은 11일 경기 부천 영생교 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해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273명에 대해 전수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당국은 현재 경찰과 함께 전국 곳곳에 있는 영생교 지부를 점검하고 있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경기 부천 영생교 및 보습학원 관련 확진자는 전날보다 48명이 증가한 101명이다. 영생교 관련 확진자 44명, 보습학원 관련 확진자 4명이 전날보다 늘었다.
영생교 관련 확진자는 교인과 교인의 가족 64명, 기타 1명이다. 보습학원 관련 확진자 36명 중 학원생은 27명, 학원 교사는 2명, 기타는 7명이다.
확진자와 접촉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접촉자는 273명이다. 방역당국은 접촉자를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한 뒤 자택 격리 조치했다. 방역당국은 현재 경찰청 협조를 받아 다른 지역에 있는 영생교 지부를 현장점검 중이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 참석해 "이들의 검사 결과에 따라 앞으로 추가 환자 발생 규모와 조사 진행 방향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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