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합격자·학령인구 감소 원인
[파이낸셜뉴스]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정시 추가합격자 규모가 지난해보다 63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정시 1차 추가합격자는 △서울대(57명) △고려대(195명) △연세대(357명) 등 3개교 총 609명이다.
정시 모집정원 대비 추가합격자 비율은 △서울대 7.1% △고려대 20.8% △연세대 25.2%다. 학교별로 서울대는 지난해보다 10명, 고려대는 12명, 연세대는 41명 감소했다.
서울대 가군의 경우 나·다군의 의학 계열과 중복 합격하면서 일부 빠진 것으로 파악된다. 연세대(나군)와 고려대(나군)은 서울대와 중복 합격하면서 합격자들이 이동해서 추가합격자가 발생했다.
전년 대비 추가합격자 규모가 줄어든 이유는 지난해보다 학령인구가 줄어 최상위권 지원자 풀이 감소하고 수능 고득점자 일부가 수시로 합격하면서 정시 고득점자가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울대에서 1차 충원 규모가 많았던 학과는 △간호학과(모집정원 13명) 9명 △치의학과(모집정원 6명) 4명 △전기정보공학부(모집정원 47명) 4명 △수리과학부, 기계공학부, 컴퓨터공학부, 화학생물공학부, 물리교육과 각 3명이다.
연세대 경영학과는 1차 추가 합격자가 104명으로 모집정원(113명) 대비 92.0%에 달했다. 전체 113명 중 9명만 최초 등록했다. 경제학부(모집정원 86명)는 1차 추가 합격자 수가 33명(38.4%)이었다. 의예과는 1차 추가합격자 수가 10명으로 모집정원 대비 35.7%였다. 자연계열에서는 전기전자공학부(모집정원 80명) 34명, 컴퓨터과학과(모집정원 34명) 22명 등이다.
고려대는 △경영학과 19명 △경제학과 8명 등이다. 반면에 고려대 의과대학은 1차 추가 합격자가 없었다. 자연계열에서는 화공생명공학과가 14명, 전기전자공학부 12명, 컴퓨터학과(자연) 9명 순이었다.
서울대 1차 추가 합격자 등록은 1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2차 충원 합격자 발표는 16일 오후 2시 이후이며 2차 충원 합격자 등록은 17일 오후 4시까지다. 3차 최종 추가 합격자 통지는 18일 오후 9시까지, 3차 최종 등록은 19일 오후 4시까지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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