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국민의힘 서울시장 본경선 후보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문재인정부를 코로나 백신 '양치기 정부(소년)'에 비유하며 백신수급에 강한 의구심을 제기했다. 조구청장은 급기야 이 백신접종의 모든 책임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돌렸다.
그는 "△백신접종 뻥튀기 발표, 이제 그만하라 △도대체 언제, 어느백신을 맞을 수 있나 △'백신없는 겨울'에 이어 '백신없는 봄'을 맞고 있다"며 문정부를 다그쳤다.
조 구청장은 12일 페이스북에서 "백신접종을 두고 일선 현장에서 혼선을 빚고 있다"며 "문 대통령이 작년 12월 모더나 백신을 조기 확보했다고 호언장담하더니, 지금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맞힐지 말지도 결정하지 못하고 우왕좌왕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비난했다. 조구청장은 설 연휴 맞아 코로나를 놓고 연일 문대통령에게 책임의 화살을 날리고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문대통령이 호언했던 백신 4400만명분 확보와 2~3월 백신 접종인 물 건너가고 있다"며 "백신접종 '보여주기 쇼'하지 말고, 러시아 백신까지 꺼내든 이유를 거짓없이 투명하게 밝히라"고 요구했다.
그는 "백신확보 했다고 자랑할 때는 언제고, 이제 대통령도 국무총리도 장관도 어떤 백신을, 얼마의 물량을 들여와서, 어떻게 접종 해야할 지 입 꾹 다물고 있다"며 "이번 아스트라제네카 접종도 '보여주기 쇼'에 그치지 말라. 더이상 백신 양치기 정부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충고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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