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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기존 라인업 매출 하향세..목표가↓-KTB

이진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15 08:39

수정 2021.02.15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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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KTB투자증권은 15일 넷마블에 대해 기존 라인업의 매출이 하향세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9만원에서 17만원으로 낮췄다.

넷마블의 지난해 4·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820억원으로 KTB투자증권의 추정치를 22% 하회했다.

김진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부진에 대해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MROC) 신작 성과 부진 및 기존 파이프라인인 일곱개의대죄, B&S 레볼루션 및 리니지2 레볼루션 등 매출이 전 분기 대비 상당폭 감소한 것에 기인한다”며 “다만 세븐나이츠2 일평균 매출액이 17억원 수준을 기록하면서 기존 매출 감소를 만회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올해 기존 주요 라인업은 자연 감소가 예상되며, 리니지 및 블소 IP를 활용한 게임의 경우 경쟁사 신작 출시에 따른 매출 감소폭을 10% 이상으로 추정치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넷마블의 주요 신작은 제2의 나라,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및 마블 퓨처 레볼루션 등으로 요약된다”며 “신작별 출시 시점은 제2의 나라를 올해 2·4분기말,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과 마블 퓨처레볼루션을 올해 3·4분기말로 반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작별 일평균 매출액은 15억원으로 세븐나이츠2 초기 일평균 매출 수준을 준용했다”며 “제2의 나라는 기존 MMORPG의 성장과 경쟁의 틀에서 협동과 소셜 시스템을 갖춘 애니메이션 기반 기대감을 반영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경우 원작 캐릭터 감성 기반 정통 MMORPG 게임으로 실사 베이스인 세븐나이츠2 대비 원작의 향수를 가진 기존 유저층을 더 폭넓게 흡수할 것”이라며 “마블 퓨쳐 레볼루션 경우 강력한 마블 IP 기반의 오픈월드 RPG로서 서구권 포함한 폭넓은 글로벌 유저층을 소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특히 신작별 게임 밸런스 및 엔드 콘텐츠 수준에 따라 매출 지속성이 결정될 수 있는 바, 이에 대한 추가 확인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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