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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80조 성장 예상 'NK세포치료제' 독보적 기술 지녀
머크·화이자와 임상진행, 연내 결과 앞둬…글로벌무대서 진검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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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BTS가 전 세계에서 K-팝의 저력을 보여준 것처럼 NK세포치료제로 불치병을 치료해 K-바이오의 힘을 입증하고 싶다."
최근 NK세포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엔케이맥스의 박상우 대표(사진)는 15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이같이 강조했다.
2002년 출범한 엔케이맥스는 20년간 NK세포치료제 한 길만 팠다. 현재 이 회사는 고순도, 고활성, 대량증식 기술이 적용된 NK세포 면역세포치료제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사실상 관련 기술에 대해선 전 세계에서 독보적이다.
3세대 항암제로도 불리는 NK세포(선천면역 담당 백혈구 일종)를 활용한 '면역항암제'는 기존 1세대 화학항암제, 2세대 표적항암제의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줄인 차세대 항암제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NK세포 치료제 시장 규모는 지난 2017년 약 2억달러(2235억원)에서 2024년까지 약 1608억달러(180조원)까지 성장이 예상된다. 여기에 최근 CAR T치료제의 한계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치료제로 NK세포치료제로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 미국내 NK세포 치료제들의 주가 급등은 물론 기술이전 계약건도 증가중이다. 국내에선 사실상 엔케이맥스가 가장 대표적인 NK세포치료제 기업으로 자리매김중이다.
그는 "향후 NK를 활용한 치료제로 암, 파킨슨, 알츠하이머 등 불치병을 낫게 해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며 "현재 한국과 미국, 멕시코 등에서 진행중인 주요 7개 임상이 순항중이고, ASCO 등 주요 학회에서 우수한 임상 중간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는 자가 NK세포치료제 임상 종료를 앞두고 있는데, 특히 불응성 고형암은 미국내에서 머크와 화이자와 공동임상 중이고, 연내 최종 결과발표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엔케이맥스는 이같은 성과를 밑바탕으로 미국 현지 법인의 투자와 협력을 위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다수의 계약도 체결 할 방침이다. 사실상 바이오 세계 최대 강국인 미국내 현지 임상을 진행해 본선 무대에서 진검 승부를 펼쳐 글로벌 제약사와 협업 계획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동종 NK세포치료제의 임상 1상도 상반기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중점 추진 계획과 관련 박 대표는 "현재 진행중인 임상들과 함께 미국법인 투자 유치를 진행중인데, 결국 이 자금도 임상에 투여할 계획"이라며 "통상 암 환자들이 수술 이후 2년 안에 암이 재발되고 다른 장기에 퍼진다. 암 전이를 막는 연구도 임상에 돌입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궁극적으로 하나의 제품으로 암 예방부터 치료, 전이까지 모두 컨트롤 가능한 면역플랫폼을 구축하고 싶다"며 "질병은 걸린 후 치료에 나서는 것보다 미리 예방이 제일 중요하다. 그간 불치병의 경우 예방 툴이 없었지만 당 사가 개발중인 NK세포치료제로 알츠하이머, 암 등 불치병 치료와 예방까지 원스톱으로 가능케 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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