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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아이돌봄+임대주택…제주형 안심주택 사업 추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15 11:50

수정 2021.02.15 11:50

제주도, 주거복지사업 확대…올해 공공주택 1542세대 공급
제주지역 제1호 행복주택인 ‘마음에온 아라’ 입주식에서 입주민과의 대화에 나선 원희룡 지사. 2018.12.02 /사진=fnDB
제주지역 제1호 행복주택인 ‘마음에온 아라’ 입주식에서 입주민과의 대화에 나선 원희룡 지사. 2018.12.02 /사진=fnDB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제주형 주거복지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1542가구 규모의 공공주택 공급계획을 마련했다.

이 가운데 올해 상반기 중 제주시 일도2동(120세대)·삼도2동 2곳(54세대·34세대)과 서귀포시 중앙동(80세대)·안덕 화순(20세대), 매입임대(600세대) 등 1052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 상반기 중 1052가구 입주자 모집

또 현재 설계 공모 중인 제주시 한림읍 대림 국민임대를 비롯해 6곳·310세대, 사업 타당성 용역을 추진하고 있는 제주시 연동지구의 180세대가 공급된다.

아울러 올해 신규 사업으로 저층부에 고령자 사회복지시설과 아이돌봄센터를, 상층부에 행복주택 등 임대주택 200여세대를 조성하는 ‘제주형 안심주택 사업’도 오는 3월 국토교통부에 신청할 계획이다.


민간임대주택 특별법에 의한 제주시 동부공원 공공지원임대주택 사업도 지난해 12월 지구지정 고시 후 2025년 준공 예정으로 추진되고 있다. 32만1000㎡ 사업면적에 1975세대가 조성된다.

2018년 지구 지정이 고시돼 925세대를 지을 계획인 제주시 구좌읍 김녕 공공주택 사업도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는 이와 함께 도내 무주택 임차가구의 주거안정을 위해 올해도 신혼부부 주거비 지원 등 2만5900여가구에 32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국 유일하게 국민임대·행복주택 입주자에 표준임대차보증금의 50% 내외를 지원하는 공공임대주택 임대차보증금 사업은 590여세대(매입임대주택 입주자 포함)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신혼부부·출산가정 주택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은 1000여세대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혼인·자녀출산 7년 이내 무주택 신혼부부나 자녀출산 가정에 주택전세자금(대출 잔액 기준) 대출이율의 1.5%(최대 100만원)가 제공된다.

■ 무주택 자녀출산가구 임차비 지원

무주택 자녀출산가구 주거 임차비 지원 사업도 추진된다. 올해 1월 1일부터 둘째아이 이상을 낳거나 입양한 무주택 가정에 연 280만원, 5년간 1400만원이 지원된다.

저소득층 주거급여 지원 사업은 올해 20대 미혼청년에게도 추가로 분리 지급한다.


한편 민선7기 공약으로 2022년까지 공공주택 1만호(행복주택 5000호·국민임대 4000호·영구매입임대주택 1000호) 공급된다. 이 중 지금까지 6710세대가 건립되고 있다.


이창민 도 도시건설국장은 “서민 주거안정은 도민과 함께 공감하는 주거복지 정책이 되도록 앞으로도 더욱 촘촘한 주거지원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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